조국 5촌 조카 구속

조국 5촌 조카 구속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것 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사모펀드를 실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5촌 조카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긴급체포 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9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에서, 해외로 출국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국 즉시 긴급체포해 현재 강도높은 조사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5촌 조카인 조모 씨는 지난 2017년 7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겸심 교수와 처남 일가에서 모두 14억 원을 투자받은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수사 결과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검찰은 조모 씨가 사실상 조국 장관의 '가족펀드'를 운영하면서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등 정부 주력 사업에 개입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앞서 조 씨와 함께 사모펀드를 운영한 코링크 PE 이 모 대표와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의 최 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습니다.

검찰은 조모 씨가 실제 자금 흐름을 결정했다고 보고, 투자자인 조국 장관 일가가 운영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저녁쯤,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지 48시간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